燈으로 되살린 '동화나라'…청계천이 빛난다

입력 2019-11-03 14:07   수정 2019-11-03 14:08

(재)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19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9)’가 오는 1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 수표교 구간에서 열린다.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9 서울빛초롱축제는 ‘동화’를 소재로 총 4개 테마로 나눠 전시한다. 청계광장부터 광통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한지등(燈)으로 만든 어린왕자, 견우와 직녀, 흥부전, 콩쥐팥쥐, 피노키오 등 총 23편의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소리·영상 동화’와 ‘동화 주제 영화·애니메이션 OST 버스킹’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광통교에서 장통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위인인 ‘세종대왕’ ‘이순신과 거북선’이 한지등으로 되살아난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자치구와 주변 상권이 등을 통해 상생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장통교에서 수표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강동구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물고기등’, 청계천이 속해 있는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의 ‘종돌이·종순이’, 도봉구가 사랑하는 ‘둘리’뿐만 아니라 경기 양평군의 양평용문산산나물 축제 ‘산이·나물이’가 함께 참여한다. 청계천 주변 상권인 다동·무교동 관광특구의 맛집 지도를 등으로 만들어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종이배 모양의 등으로 청계천에 ‘소망등’을 띄우고, 커플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예상되는 ‘복 초롱등’을 제작해 청계천을 산책할 수 있다.

또한 서울빛초롱축제에 등장한 동화들을 등으로 직접 제작해 보는 ‘종이동화등+서울등 만들기’도 마련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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